저희 아기가 눈꼽이 계속 계속 생기는 바람에,
비슷한 증상으로 검색을 거듭하고 계시는
엄마 아빠들을 위해 소아과 다녀오고 약 처방 받은 후 어떻게 되었는 지 정보를 남겨봅니다
병원에 간 건 아기 87일차(2개월)였어요.
그전부터 계속 오른쪽 눈에만 눈꼽이 끼더라구요..
조리원 나오고 나서 초반에도 저런적이 있었는데,
그때는 금방 괜찮아졌어서 따로 병원은 안갔더랬습니다.
사진보다는 훨씬 눈꼽이 많았어요.
계속 거즈손수건에 물을 묻혀서 수시로 닦아내주었었거든요.
저는 단순히 눈물샘이 아직 안 뚫려서 눈꼽이 끼나보다~하고
눈 사이 코 윗부분쪽 문질 문질하는 눈물샘 마사지만 가끔 해주고 말아버렸어요.
근데도 계속 지속적으로 눈꼽이 끼더라구요..ㅠㅠ
애기가 눈뜨기가 힘들정도였는데, 지금 사진 찾아보니까 심한 정도의 사진은 없네요.ㅠㅠ
네이버나 맘카페에 검색해보시면,
신생아 눈꼽 원인은 눈물샘이 막혀서 그런것도 있더라구요.
대개 아직 눈물이 나오지 않는 시기다보니까, 눈물샘이 막혀서 눈꼽이 끼는건데요.
이 눈물샘이 뚫려야만 눈물이 나오게 되어서 중요해요.
눈물샘이 안뚫리면 심하면 시술? 수술?을 해야하는 경우도 있다고 했어요.
여하튼 눈물샘 마사지를 해줘도 계속 눈꼽이 껴서,
안되겠다 싶어서 소아과를 방문했어요.
안과를 갈까 소아과를 갈까 했는데, 눈꼽이 많이 생기는 증상은 아기들한테 흔한 증상이다보니 소아과에서도 진료가 되고 안약 처방도 해주신다고 들어서 소아과로 향했어요~
소아과 선생님께 진료는 받았는데, 이게 감기때문에 코가 한쪽이 막혀서 그런걸수도 있고, 눈물샘이 안 뚫려서 그런걸수도 있고, 결막염 같은게 생겨서 그럴수도 있고, 여러가지 원인이 있다고 하더라구요.
일단 아기가 눈이 사알짝 빨개져 가는 수순을 밟고 있었기 때문에 부랴부랴 병원을 갔던건데요.
결막염인가? 싶긴하더라구요. 눈꼽을 제거하고 안연고를 발라주시면서 눈이 살짝 빨갛네요 하셨어용.
그리고 안약이랑 안연고를 처방해주셨구요. 혹시 이걸 넣고도 호전되지 않으면, 먹는 약을 먹어야할 수 있다 하셨습니다 ㅜㅜ 또한 면봉을 식염수 묻혀서 아기 눈꼽 제거하면 된다하시더라구요.
신생아 눈꼽 때문에 처방받은 안약 토라미신 / 안연고 오큐라신 이에요.
토라미신은 하루에 1방울씩 3번정도 넣으라고 하는데 소아과에서는 3~4번 넣으라고 하셨구요.
오큐라신은 하루에 1~2번 정도, 눈가 끝에 빨개진 부분에만 바르고 눈에 넣는 도전은 하지 말라고 하시더라구요^^;;;
요건 약국에서 멸균면봉 있냐고 하셔서 없다고 했더니 영업당해 산 면봉찡... 8000원이나 하더라구요.
근데 함정은 그냥 개별포장이 되어있을 뿐 그닥 특별한 건 없어서 실망했는데 막상 사용하니까 좋긴 하더라구요. 아무래도 눈에 약 바를때, 눈꼽 제거할때 써야하다보니까요. ㅎㅎ
식염수는 집에 있어서 안샀어요!
참! 소아과쌤이 토라미신같은 경우에 하루에 3~4번씩 넣다가 증상이 호전되더라도 횟수를 줄이면서 계속 넣으라고 하셨어여! 나았나? 싶어서 바로 투약을 안해버리면, 다시 또 눈꼽이 생긴다구요..!
사실 병원다녀오고 나서 하루나 이틀만에 눈꼽이 사라질 줄 알았는데,아니더라구요.
일주일 뒤까지 이어졌습니다...ㅠㅠㅠ이러다가 눈꼽이 계속 안없어지는 거 아닌가 매일같이 걱정을 했네요.
사실 토라미신이 눈에 염증 생겼을 때 넣는 약인데, 즈이 애기는 아무래도 눈물샘 막힘 으로 인해서 눈꼽이 계속 생겼던 것 같달까요?
그래도 눈알에 약간의 빨감이 있었기 때문에, 꾸준히 계속 넣었구요.
일주일 뒤에 눈꼽이 점점 안나오기 시작하면서,사라졌습니다!!
요렇게 말끔해졌구요.
세상에 눈동자에 사진 찍는 제가 보이네요 ㅋㅋㅋ 맑은 아기 눈동자..!!
안약과 안연고를 투여해오면서, 혹시 눈물샘 막힘으로 인함일지 모르기 때문에 꾸준히 눈물샘 마사지는 해주었었어요!
제가 깜빡하고 눈물샘 마사지 하는 사진은 찍질 못했는데,
검색하면 이미지 뙇! 바로 나옵니다. 그렇게 꾹꾹 살살 말고 생각보다 세게 눌러주면되어요~
같은 증상으로 검색해오신 분들께 도움되셨길 바라며,
생각보다 아기들은 튼튼하고 강하기 때문에
너무 크게 걱정하지 않으셔도 된다는 말씀을 드리며,
오래 방치하지 마시고 꼭꼭 소아과나 안과에 방문해서 진료를 보시기를 추천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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