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 출산 육아 / / 2021. 7. 26. 17:13

[출산] 연년생 둘째 37주 출산 제왕절개 후 5박6일 회복 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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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JR입니다

둘째 제왕절개 후기 포스팅에 이어

회복과정에 대해서도 써보려고 해요!

 

https://jjrrr.tistory.com/78

 

[출산] 연년생 둘째 37주 선택 제왕절개 출산후기

안녕하세요 JR입니다 ​ 제가 얼마전에 연년생 둘째를 출산했답니다:) ​ 첫째 출산후기에 이어 둘째 출산후기도 올려보려고 해요!! ​https://m.blog.naver.com/bewan/222006052305 [출산] 36주 0일차 출산 후

jjrrr.tistory.com

 

이전 글은 위 포스팅을 클릭!

제가 입원했던 아이투비산부인과는 수술시 5박6일 입원이 기본이었구요.

제 기준 조금 지루하긴 하더라구요.

대학병원은 수술이어도 3박4일 후 쫓아(?)낸다고 하니 수술해도 3박4일 정도면 어느정도 멀쩡해지고 회복된다 보셔도 될 것 같아요

베스트는 4박 5일 같네요:)

그럼 수술 후 어떤 고통과 회복 과정이 있었는지 써드려 볼게요~~


수술 당일

수술하고 당일이에요!

수술은 12시 반쯤 했었는데,

아기는 오후 6시쯤 데려와서 처음 보게 되었어요.

일단 수술 첫날에는 꼼짝없이 누워만 있어야 하는데요.

금식해서 배도 살짝 고픈데

포도당 수액을 계속 맞고 있기 때문에 그렇게 심하게 배가 고프거나 하진 않아요.

저는 페인부스터도 신청해서 달고 있었고

수액 옆에 무통주사도 같이 달려 있었어요!

이거 두개 했는데도 아프면 엉덩이에 진통제 주사도 놔주시기 때문에 고통에 대한 삼중 방어가 가능합니다ㅋㅋㅋ

첫날엔 하반신마취가 풀려가면서 점점 아프긴 한데요. 엄청 아프거나 그런 정도는 아니고 그냥 저냥 배가 아파요.

일단 궁둥이 밑에는 산모패드를 깔고 있게 되구요

배에 복대도 착용되어 있을거에여

간호사샘이 오로 잘 빠지라고 모래주머니를 복대 안에다가 올려주시더라구요 ㅜㅜ

산모패드는 주기적으로 와서 갈아주셨습니다

근데 간호사샘들이 매우 바쁘셔서 갈아주는거 까먹으실 수도 있거든요. 그럴 땐 남편이 갈아줘도 되긴한데 충격 먹을

가능성이 있으니 간호사실 호출해서 부탁드리는것이…😇ㅋㅋㅋㅋㅋ

그리고 첫날에 무얼 하셔야 하냐 하면, 양쪽으로 돌아눕기 연습을 하면 좋습니다!

너무 아프면 마냥 정면으로 누워있어도 되긴한데 수술 부위 유착방지를 위해서라도 간호사샘이 많이 움직이는 연습을 하라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저는 작년 기억을 되살려서 열심히 침대 붙잡고 돌아눕기 연습을 했어요..

참 첫날에는 암것도 못먹는다 보시면 되는데 방구 나오면 연락달라고 하시거든요..

연락드리면 물 정도는 먹어도 된다고 하더라구요.. 빨대로 물 한모금 겨우 먹었네용ㅎㅎ

밤에는 거의 잠 못잔다고 보시면 돼요

불편하기도 하고 아프기도 하고 ㅠㅠ

여름이라 너무 더운데 정면으로 계속 누워있다보니 욕창생기는 느낌도 나고 ㅠㅠ

산모패드랑 복대도 하고 있어서 무진장 답답해요

그렇게 첫 날은 뜬눈으로 밤을 지새운 듯 하네요…

수술 2일째

다음날이 되면 이제 소변줄을 빼고 수액바늘도 떼게 됩니다!

소변줄은 오후 1시쯤 뺀고 같구요

약간 따갑긴 한데 버틸만 해요

4시간 안에 첫 소변을 봐야한다는 미션이 주어지기 때문에

이제 일어서기 연습을 해야해요…😭

주구장창 티비만 열심히 봤다는…

이때 보호자가 절실합니다

여차저차

어기어차

겨우 일어나고나니 머리가 어지러웠어요…

너무 아파서 난리를

치며 일어나다보니 정신도 없어요 ㅋㅋㅋ

그래도 작년에 해봤다고 좀 수월하긴 했네요

일어나면 복도 걷기 연습 하면 좋구여

처음부터 무리하면 쓰러지니까 컨디션 봐가면서 해야해용…!

무사히 소변 미션을 마치니 저녁 식사부터 미음 들어간다고 하더라구요

예이 드디어😭😭😭😎

저녁 미음 -> 저녁 간식 흰죽 -> 다음날 아침 일반식

이런식으로 식사는 시작했습니당

그리고 저녁늦게 수액주사를 뗄지 말지 간호사샘이랑 상의를 하게 되는데요

수액을 떼면 무통도 떼는거다보니 자면서 많이 불편하실 수도 있다그래서 그냥 다음날에 빼겠다고 했는데..

수액바늘이 두껍다보니

피가 역류해서 나오고 수액도 흐르고 난리부르스가 났더라구요..

그러다보니 끼고 있는게 아프기도 해서 밤에 그냥 빼달라고 했답니다 ㅠㅠ

빼고나니 훨씬 편해요 ㅋㅋㅋㅋ 줄 주렁주렁 신세 끝…!!

떼도 페인부스터가 있어서 그런지

다행히 편안한 밤을 보낼 수 있었어요…

두시간마다 깨긴 했지만 그래도 간만에 꿀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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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술 3일째

이제 슬슬 심심해지기 시작합니다

더이상 할게 없거든요

회복만이 남았음 ㅋㅋㅋ

보통 둘째는 수술 훗배앓이가 심하다는 후기를 많이 봤었는데.. 리얼이긴하더라구요ㅜㅜ

자궁 수축되면서 고통이..고통이 ㅠ

장난아니었습니다.

매일 아침 저녁으로 자궁수축제 주사를 이틀인가 삼일인가 놔주셨는데 그거 맞고나면 레알… 앓는 소리 대박 내고 아파둑어요 ㅋㅋㅋㅋ

그리고 아기 모유 수유 할때도 자궁 수축이 되다보니

또 …. 아파요 ㅠㅠㅠㅠㅠ

흑 첫째땐 글케 안아팠는데….

암튼 그렇습니다

3일째에 특별하게 한거라곤

산부인과 샴푸 서비스 받은 정도였어요~

넘 심심하다보니 하루 일찍 퇴원하자 싶었는데

조리원 연락해보니 지금 꽉 차있어서 오기로 한 날에 와야한다고 😭 너무 아쉬웠네요 ㅎㅎㅎ

수술 4일차

심심터지기 시작합니다

한거 없어요

수술 부위 광선 치료

원장님 외래 진료 및 상처 소독

아기 모유 수유 해보기

가슴의 고통 시작…?

모유수유와 단유에 대해서도 따로 포스팅은 할건데요

보통 수술후 3-4일후부터 모유가 돌기 시작하면서

가슴 고통이 시작되어요..

그래서 4일차쯤부터 몸도 많이 회복되서 할일은 없어지지만 젖몸살과의 사투를 벌이느라 쉬는게 쉬는게 아니게 되거든요. ㅠㅠ

저는 산부인과에서부터 단유를 시작했답니다…ㅋㅋㅋㅋ 단유약은 안먹고 자연 단유 도전이라 시간은 좀 걸리고 있는데 조리원에서 단유 딱 되고 나갈거 같아서 요 후기도 써볼게영!

수술 5일째

심심함의 극치를 달리게 됩니다

여전히

수술 부위 광선 치료

외래 진료 및 상처 소독

이거 밖에 할게 없었네요…^~^*

가슴 고통은 뭐 픽스구요.. 경산맘들은 공감하시겠지만 진짜 이거 땜에 행복하지가 않아요 ㅠㅠㅠ

휴 단유차와 카보크림 발라가며 얼음팩 올려두고 남편이랑 중국드라마나 열심히 봤어요

다음 날 퇴원이기 때문에 간호사샘한테 퇴원 순서 설명도 들었답니다🥸

수술 6일차 병원 퇴원

이제 퇴원 후 조리원으로 떠나는 날입니다

오전 10시에 짐싸서 출발할거라

아침 일찍 광선 치료 다녀오고요

원장님 외래 진료도 또 봤네요

실밥 양끄트머리 빼주셨고 초음파보고 자궁 수축 잘되고 있다고 하시더라구요

글구 방수밴드 붙여주셨어요

드디어 샤워가 가능해집니다😭 그동안은 어찌저찌 국소부위만 씻으면서 버팀 ㅋㅋㅋㅋㅋ

머리는 샴푸 서비스 받았고요…ㅎㅎ

암튼 일주일 뒤에 재방문해서 실밥 제거 예정!!

병원비를 수납했고

보험 청구서류는 일주일 뒤 올 때 요청하기루 했네용~~

병원비는 수술비+입원비 등 해서 180만원정도 나왔습니다ㅎㅎ

그리고 짐 열심히 차에 옮겨둔 후

신생아실에서 아기를 받아서 조리원으로 향했네요

첫째 둘째날까지는 아프고 힘들었던 것 같고 그 후에는 지루했던 3박이

아니었나 싶어요:) ㅋㅋㅋㅋ

지금 아니면 또 언제 쉬어보나 이런 생각도 들어서 푸욱 맘 놓고 있었네요…


다음포스팅은 조리원 후기와 모유수유 & 단유 이야기로 돌아오겠습니다용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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